20여년전부터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주식계좌를 개설하자마자 처음 샀던 종목이 벽산건설인데요. 증권계좌 개설 후 그날 신문을 펼쳐 놓고 주식시세표를 훝어보면서 매수결정을 한 종목입니다.
다른 건설주들과는 다르게 가격도 싸고 계속 떨어지고 있었는데요. 싸다.. 라는 생각에 증권사에 전화를 걸었고 100주를 매수했습니다.
그 당시 기억으로는 칠천원대 주식이었는데요. 매수금액이 월급에 버금갔던 것 같습니다. 재수가 좋았는지.. 단기간에 상당한 수익을 올렸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행주대교 붕괴사건으로 시공사인 벽산건설이 연속 하한가를 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른채... 단순히 하락의 막바지에 운좋게 매수한 것입니다.
처음 주식투자를 접하는 분은.. 아마도 저와 비슷한 과정을 겪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모한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요.
가끔 성공도 하지만.. 실패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주식투자방법 및 주식정보 등 주식투자 비법(?)을 찾아 여기 저기를 헤매게 되는데요.
주식투자에 비법은 없습니다. 단 한가지가 있다면.. 자신만의 확실한 투자원칙을 갖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인데요. 이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 자체가 참 힘든 일중 하나입니다. 정보나 비법 등을 찾으려 하지 마시고요. 이미 알려진.. 그리고 남이 알려준 투자정보 등은 다시 한번 걸러서 투자결정하세요.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만들고 지키다 보면.. 최소한.. 시장에서 살아남아 계속 매매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성공적인 주식투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